[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손 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야수 변상권의 활약을 칭찬했다.
손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변상권이 아주 잘해줬다. 김하성도 경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밝게 해줬다. 선취점이 중요했는데, 1회부터 홈런을 쳐줬다. 다들 연장 경기를 하고 나서 이동을 했다. 더 피곤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을 해줘서 큰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지난해 위기에 강했던 키움은 이번에도 큰 고비를 넘겼다. 2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불펜 투수 12명을 쓰면서 피로도가 높은 상황. 게다가 부산 원정을 떠나 새벽이 돼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그래도 마침 타선이 폭발했고, 추격조 투수들이 2이닝씩을 책임지면서 버텼다. 결과는 11대6 승리.
9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변상권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중요할 때마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변상권은 올 시즌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된 외야수다. 지난 5월 1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데뷔 첫 득점도 기록했다. 그러나 3경기를 뛰고, 5월 24일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20일 1군의 부름을 받은 변상권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다. 손 감독은 "5월에 1군에 왔을 때도 방망이 돌리는 게 좋았다. 자기 스윙을 한다. 불리한 카운트나 상대 투수 상관 없이 자기 걸 하는 것 같다. 2군에서 보고 받았던 움직임이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다. 수비도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이정후가 없고 많이 빠진 상태에서 긴장을 안 하면서 잘 처리해주는 게 인상적이다"라고 칭찬했다.
변상권은 또 한 번 선발 출전한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김하성(지명타자)-허정협(우익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김웅빈(1루수)-김규민(좌익수)-변상권(중견수)이 선발 출전한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서 빠졌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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