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대체 선발을 만난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대8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전날에 이어 2연전 싹쓸이 패배를 기록했다. 45승1무43패로 5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월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8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다. 키움은 부상자가 속출했다. 박병호 이정후 등 주축 야수들이 빠졌다. 선발 투수 3명도 부상으로 빠져있다. 롯데 2연전도 대체 선발인 김태훈과 윤정현으로 메워야 했다.
선발 매치업이 유리한 상황에서 롯데는 전날 베테랑 노경은이 무너졌다. 노경은은 4⅓이닝 10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키움 김태훈이 2이닝(2실점) 투구에 그쳤다. 그러나 키움 타선을 막지 못하면서 추격조를 가동해야 했다. 키움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도 여유가 생기면서 추격조 투수들을 가동할 수 있었다. 롯데는 6대11로 무릎을 꿇었다.
28일 경기에서도 서준원의 제구가 불안했다. 서준원은 3이닝 2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66구를 소화했다. 그러나 허문회 롯데 감독은 2-2로 맞선 4회초 시작과 함께 김건국을 투입하는 '퀵후크' 승부수를 띄웠다. 김건국(2이닝)과 박진형(1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성공을 거두는 듯 했다. 전준우의 투런포를 앞세워 4-2 리드도 잡았다.
그러나 남은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최준용이 ⅓이닝 2실점, 구승민이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모두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는 투수들이기에 더 뼈아팠다. 키움의 하위 타선이 펄펄 날았다. 타자들도 불펜진을 돕지 못했다. 전준우의 2점 홈런 이후 고전했다. 최근 키움의 불펜 상황도 썩 좋지 않았지만, 타격 부진으로 공략에 실패했다.
롯데는 키움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 뒷걸음질 쳤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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