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패에 빠질 수도 있었던 팀을 구한 천금의 투런포였다.
KIA 타이거즈 오선우가 역전 투런 아치로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 승리에 일조했다. 오선우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4-4 동점이던 5회말 2사 3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의 2B1S 승부에서 141㎞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4회까지 KT에 0-4로 뒤지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KIA는 오선우의 투런포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고, 이후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7대5로 이기면서 더블헤더 1차전 5대8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오선우는 경기 후 "내가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 열심히만 하자는 각오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을 두고는 "첫 타석 때 공 2개를 봤는데 모두 몸쪽으로 들어오더라. 이후 몸쪽을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노린 곳으로 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오선우가 터뜨린 4개의 홈런 모두 KIA의 승리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기록으로 연결된 바 있다. 오선우는 "우연찮게 팀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많이 만들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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