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50)가 '딸의 남친' 도니 판 더 빅(23·아약스)의 맨유행 결심을 도왔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8월 31일, 판 더 빅이 수많은 클럽 중 맨유를 차기 행선지로 택한 데 베르캄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베르캄프는 유스 출신 판 더 빅이 1군에 올라올 시기 아약스 1군 수석코치를 지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느낀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판 더 빅의 특징 등을 종합해 프리미어리그, 그중에서도 맨유행을 추천했다는 내용이다.
베르캄프는 자신의 딸 에스텔레 베르캄프와 1년 넘게 교제 중인 판 더 빅을 옆에 두고 '네덜란드 축구 선배'된 입장에서 이같은 조언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맨유와 아약스는 추정 이적료 4000만 파운드에 이적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 지난주 아약스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참가하지 않은 판 더 빅은 수일 내로 맨유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판 더 빅의 '광팬'이며 이미 수 차례 직접 뛴 경기를 지켜봤다고 영입 뒷 얘기를 전했다.
영입이 완료되면 판 더 빅은 맨유의 올 여름 첫 번째 영입생이 된다. 맨유는 판 더 빅 외 두 명을 더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윙어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 해리 맥과이어의 파트너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다욧 우파메카노(라이프치히)가 영입 1순위로 거론된다.
한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굴러온 미드필더' 판 더 빅의 영입으로 '박힌 미드필더' 프레드가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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