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슈퍼주니어-D&E가 1년 5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슈퍼주니어-D&E의 미니 4집 'BAD BLOOD'(배드 블러드) 전곡 음원이 3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타이틀 곡 'B.A.D'(배드)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와 네이버TV SMTOWN 채널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2011년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를 발표하며 유닛을 결성한 이래, 매 앨범마다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슈퍼주니어-D&E가 소속사를 통해 직접 컴백 소감을 전했다.
- 2019년 4월 미니 3집 'DANGER'(땡겨) 발매 이후 1년 5개월 만의 컴백 소감은?
▶동해 : 더 빨리 만나 뵙고 싶었는데, 여러분들이 듣고 만족하실 만한 앨범을 준비하다 보니 조금 늦어졌다. 슈퍼주니어-D&E로써의 컴백을 기다려 왔던 만큼, 신곡 'B.A.D'로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다.
▶ 은혁 : 우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Q2. 타이틀 곡 'B.A.D'는 어떤 곡인지? 'B.A.D'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모습은.
▶ 동해 : 신곡 'B.A.D'는 일렉트로닉 힙합 장르로, 아름다운 상대의 모습을 'BAD'라는 반어법을 통해 가사로 표현했다. 항상 슈퍼주니어-D&E를 통해서 저희 만이 가지고 있는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고 있는 E.L.F. 분들에게 이전 앨범과는 다른 음악, 다른 스타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 은혁 : 타이틀 곡 'B.A.D'는 한번만 들어도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다. 슈퍼주니어-D&E의 강렬하면서도 여유 넘치는 매력을 새롭게 보여 드리고 싶다.
- 타이틀 곡 'B.A.D' 무대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킬링 포인트' 안무를 꼽자면? 포인트 안무에 이름을 짓는다면, 어떤 이름이 어울릴까.
▶ 은혁 : 'BAD' 댄스라고 하는게 제일 간단하고 좋을 것 같다. 후렴구에 'B.A.D Bad Bad Bad Bad' 가사에 맞춰 나오는, 엄지를 아래로 끌어 내리는 손 동작이 포인트다.
- 앞서 발매했던 미니 1~3집 앨범과 다른, 미니 4집 'BAD BLOOD' 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 동해 : 항상 이전 앨범보다 음악적, 비주얼 적으로 모든 면에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앨범 역시 저희가 이야기 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알차게 담아 준비한 만큼, 그러한 부분들이 잘 전달되는 앨범이었으면 한다..
- 미니 4집 앨범 중, 타이틀 곡 'B.A.D'를 제외하고 가장 애착 가는 트랙이 있다면?
▶ 동해 : 이번 앨범에 담긴 다섯 트랙 모두, 어느 것 하나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애착이 많이 간다. 한 곡 한 곡 은혁이와 고심 끝이 결정한 곡들이고, 하나부터 끝까지 저희가 들려 드리고 싶은 음악들이었기 때문에 저에겐 모든 트랙이 소중하다.
▶ 은혁 : 어느 한 트랙만 뽑기 어려울 정도로 수록곡들이 모두 좋다. 그렇지만 굳이 뽑자면 청량한 템포의 'Contact'. 가사가 '신나는 노래와 춤이 끊어졌던 우리를 다시 연결해 줄 것'이라는 내용이다. 하루 빨리 팬 여러분들과 'Contact'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선곡했다.
-팬들에게 은혁은 'HIP'한 느낌, 동해는 '모던'한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는 자켓에서부터 평소 팬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와 상반되게, 서로 스타일링을 바꿔서 진행했다. 색다른 스타일링을 시도해본 소감은. 부담감은 없었나.
▶ 동해 : 저 또한 해보고 싶었던 새로운 스타일링이라 부담감이나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다. 팬 분들이 보시기에도 색달라서 좋아해 주실 거라는 생각에 즐겁게 촬영했다.
▶ 은혁 : 사실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스타일에 도전해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까 생각이 많았다. 고민 끝에 둘의 스타일링을 바꿔서 해봤는데 굉장히 참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2011년 '떴다 오빠' 발표 이래, 벌써 유닛 결성 10년차다. 처음 유닛을 결성할 때와 10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점이 있나.
▶ 동해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이기를 더 많이 나눈다. 활동 휴식기에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면서, 항상 다음 앨범을 같이 생각하게 됐다.
▶ 은혁 : 처음으로 유닛을 결성했을 당시에나, 지금이나 우리 둘 다 변한 게 없고 한결 같은 것 같다. 그러한 '한결 같음'이 슈퍼주니어-D&E가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아직까지 여러 음악 장르를 슈퍼주니어-D&E만의 컬러로 소화했는데,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장르가 있다면?
▶ 동해 : 슈퍼주니어-D&E의 장점은 한 가지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는 것이다. 어떤 장르, 스타일이라도 한계를 두지 않고 도전할 것이기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 은혁 : 색다르게 국악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웃음)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은.
▶ 동해 : 타이틀 곡 'B.A.D'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이특 형이 응원 차 직접 촬영장을 찾아온 적이 있다. 서울에서 꽤 먼 거리였는데 '역시 우리 리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고마웠고, 그때 노래를 듣고 정말 중독성 있다고 칭찬해 줬다.
▶ 은혁 :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 건 없어서 저도 멤버들의 반응이 엄청 궁금하다. 아마 앨범이 발매된 후에, 들어보고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다.
- 오랜 시간을 함께한 서로에게 한마디.
▶ 동해 : 은혁아, 니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이번 앨범도 같이 열심히 해보자!
▶ 은혁 : 곡 쓰느라 고생 많았어. 나이도 있으니까 우리 이제 건강 더 잘 챙기자. 항상 고마워!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