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98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김영규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김영규는 4-1로 앞선 6회말 무사 2,3루 위기에서 임정호로 교체됐다. 하지만 책임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그래도 5선발의 역할은 어느 정도 해냈다.
시즌 초반 '5선발' 자리를 꿰찼던 김영규는 5월 4번의 등판을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갔고, 구원 투수로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확실한 5선발을 찾지 못하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김영규는 2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1회말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지환을 루킹 삼진, 로베르토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 때 포수 김태군이 홍창기의 2루 도루를 저지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김현수를 1루수 땅볼, 양석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유강남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가 실책했지만, 김영규는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4-0으로 리드한 3회말에는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후 김태군의 포일로 1사 2루 위기. 홍창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라모스를 3-6-1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안정을 되찾았다. 4회말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유강남을 6-4-3 병살타로 요리했다. 5회에는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도 등판했으나, LG 타자들이 변화구를 공략했다.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 오지환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 위기에 몰리자 NC는 투수를 교체했다.
구원 등판한 임정호는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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