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반즈의 좌타자 변신에 긍정적 시선을 보냈다.
최 감독대행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전날 데뷔 후 처음으로 좌타석에 선 반즈에 대해 "우타석에서는 그동안 언더 유형에 워낙 대응을 못했다. 흘러나가는 볼에 헛스윙을 워낙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타격 파트에서 논의가 있었다. 대학 때 스위치 히터를 했다고 해서 훈련을 시킨 뒤 시도 해봤는데 대응이 나쁘지 않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꾸준히 왼손 훈련 하면서 언더 유형의 투수가 나올 때 좌타석에 세우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어제 심창민 선수가 볼이 빠른 선수였는데도 대응이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감각이 있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반즈는 전날인 8일 대구 삼성전 2-2로 팽팽하던 8회초 1사 후 네번째 타석에서 왼쪽 타석에 등장했다.
KBO리그 첫 왼쪽 타석. 결과는 파울팁 삼진이었다. 2B2S에서 심창민의 5구째 144㎞ 빠른공에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스윙도 살짝 어색했다.
반즈의 좌타 도전기.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었다.
반즈 스스로도 지속적인 도전 의지를 밝혔다. 경기 후 그는 "오랜만에 좌타석에 섰는데 생각보다 대처가 나쁘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실투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첫 도전 치고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점을 보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습을 많이 해 왔다. 앞으로 심기일전해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부분은 해 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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