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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브리핑]어제 2실책 러셀 오늘은 2루수로. 손혁 감독 "러셀 실책 때문 아냐"

by 권인하 기자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7회 송구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러셀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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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실책 때문이 아니고 혜성이를 쉬게 해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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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2루수로 출격한다. 러셀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3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내야 수비진에 변화가 있었다. 러셀이 2루를 맡고, 전병우가 3루수,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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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 전날 유격수로 2개의 실책을 해서 러셀에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포지션 변화로 읽힐 수 있는 대목.

하지만 키움 손 혁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손 감독은 "러셀의 실책과는 상관없다"면서 "김혜성의 무안타가 길어져서 쉬게 해주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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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감독은 "올시즌 우리 팀에서 가장 힘든 선수를 꼽으라면 투수쪽에선 김태훈, 야수쪽에선 김혜성이다. 김혜성이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도 나갔고, 타순도 이동이 많았다. 그 위치에서 다 잘해줬는데 최근 타격이 잘 안된다. 잘맞은 것도 잡히기도 하면서 떨어지고 있어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러셀은 전날 SK전서 2회말과 7회말에 한차례씩 실책을 범했고, 공교롭게도 이 실책으로 인해 1점씩을 내줬다. 하지만 손 감독은 러셀의 실책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7회말 실책한 이후 2사 1루서 이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아웃시킨 것을 예로 들면서 집중력을 보인 점을 좋게 평가했다. 손 감독은 "실책을 하면 그 다음 플레이도 안 좋을 수가 있는데 러셀은 (이재원의) 마지막 타구가 어려웠는데 잘 잡아냈다"면서 "그 수비로 인해 다시 우리가 따라가고 역전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모터의 대체 선수로 온 러셀은 키움 유니폼을 입고 34경기를 뛰었으나 벌써 실책 7개를 기록했다. 103경기서 14개를 기록한 김하성에 이어 104경기서 7개의 실책을 한 김혜성과 함께 팀내 최다 실책 공동 2위. 경기수로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수치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로 보기엔 안정감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손 감독의 러셀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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