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30대 남성이 80대 할머니를 유인해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뉴델리 경찰은 배관공인 37세 남성이 지난 7일 오후 뉴델리 남서부 치홀라 지역에서 86세 할머니를 유인해 외딴 농장에서 구타한 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당일 저녁, 가해 남성은 집 앞에서 우유 배달부를 기다리던 할머니에게 접근해 오늘은 배달부가 오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우유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남성은 할머니의 집이 아닌 인적이 드문 농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강간을 저질렀다.
할머니는 계속 울면서 '나는 당신의 할머니뻘이다'라며 애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저항한 죄로 무자비하게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이 비명과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가 할머니를 구조했고 가해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넘겨졌다.
인도 델리여성위원회(DCW)는 "할머니 손은 온통 주름투성이였다. 할머니가 겪은 일을 들으면 충격을 받을 거다. 얼굴과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고 부상도 입었다 했다.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계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는 델리 고등법원장 등에게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6개월 안에 가해 남성이 교수형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인도 사회는 이 소식에 발칵 뒤집혔다. 현지 여론은 이 남성을 극형에 처해야 한다고 분개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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