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팀 보령 머드가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을 꺾고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보령 머드(감독 문도원)가 최정 9단과 강다정 2단의 승리로 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을 2-1로 누르고 종합전적 2-0으로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
앞서 10일 열린 1차전에서는 보령 머드 최정 9단과 김경은 2단이 각각 오유진 7단과 이유진 2단을 누르고 2-0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보령 머드는 2국에서 주장 최정 9단이 부안 곰소소금 3지명 이유진 2단에게 153수 만에 흑 불계승했지만 장고대국으로 열린 1국에서 김경은 2단이 부안 곰소소금 주장 오유진 7단에게 239수 만에 백 3집반으로 패하며 승부를 3국으로 넘어갔다.
결정국이 된 3국에서는 보령 머드 강다정 2단이 부안 곰소소금 허서현 2단에게 294수 만에 백 1집반승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강다정 2단은 정규리그에서 2승 8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승리를 거둬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보령 머드 문도원 감독은 "2차전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장 최정 9단은 "많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특히 보령시청 관계자 여러분과 보령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지원과 응원 아낌없이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시즌 내내 즐겁게 리그에 참여했고 마지막까지 멋진 승부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여자바둑리그에 첫 출전한 보령 머드는 초대감독으로 문도원 감독을 영입하고 충남 보령 출신 '여자 랭킹 1위' 최정 9단을 지역연고선수로 일찌감치 주장으로 지명했다. 보령 머드는 지난 4월 29일 선수선발식에서 2지명 강다정 2단, 3지명 김경은 2단, 후보 박소율 초단을 선택하며 팀 구성을 마쳤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부안 곰소소금은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포항 포스코켐텍, 플레이오프에서 여수 거북선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보령 머드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팀 5500만원,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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