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K 와이번스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3대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리카르도 핀토가 6이닝 1실점으로 두 달여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고, 타선에선 최 정-최 항 형제가 각각 투런포, 솔로포를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연승 행진을 4경기째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결국 고개를 떨궜다.
팽팽하던 균형은 4회에 깨졌다. 롯데가 먼저 웃었다. 4회초 전준우 이대호 이병규가 핀토에게 잇달아 볼넷을 얻으며 출루했고, 딕슨 마차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면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최 정이 박세웅과의 1S 승부에서 높게 형성된 133㎞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 정이 박세웅이 뿌린 139㎞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 팀에서 뛰는 형제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86년 당시 청보 핀토스 소속이었던 양승관-양후승(7월 1일 롯데전) 이후 34년 만의 진기록이다.
SK는 핀토가 6회까지 리드를 지키자, 7회초 좌완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7회까지 SK 타선을 3점으로 막으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음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SK는 9회초 김세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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