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팀에 중요한 승리를 안긴 3타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3타점으로 팀의 8대5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2-0 리드를 이어가던 3회초 1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7-3이던 6회초 1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만드는 등 승부처마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안치홍은 경기 후 "주말에 아쉬운 경기를 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항상 이야기하지만 이기는 경기서 활약을 했다는 데 기분이 좋다. 중요한 한 주의 첫 경기를 이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타격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두고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나서부터는 잘 되기 시작했다"며 "경기에 임할 때 욕심을 최대한 자제하고, 나 스스로의 부담을 내려놓고자 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올 시즌 중반에 접어두는 시점부터 안치홍을 하위 타선에 기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치홍은 "오랜만이라 익숙하지 않기는 하다"면서도 "9번에서 치더라도 오늘처럼 득점권 찬스는 온다. 중요한 순간이 올 때 집중한다면 타순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치홍은 "기록적인 부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좋은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 응원, 격려를 받고 있는데, 내가 어느 정도 해야 하는데 보여주질 못하다 보니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음을 좀 비우려 노력했다. 야구장에 일찍 출근해 타격 훈련에 나선 것은 혼자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손)아섭이형 뿐만 아니라 다른 형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듣고 있다.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들어갈 때마다 '오늘은 반드시 이긴다, 오늘도 이기자' 등 파이팅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안치홍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아직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 순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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