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숨 막히는 상위권 경쟁. 두산 플렉센과 NC 김영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양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전날(15일)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이 NC를 7대3으로 꺾었다. 선발 대결에서 두산의 완승이었다.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2실점으로 13승 고지를 밟은 반면, NC는 마이크 라이트가 6이닝 7실점(5자책)으로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산은 LG를 밀어내고 3위 탈환에 성공했고, NC는 키움의 동반 패배로 승차 없는 1위를 유지했다. 단, 1위 NC와 3위 두산은 3경기 차로 더욱 가까워졌다.
16일 경기에서는 두산 플렉센과 NC 김영규가 선발로 나선다. 플렉센은 부상 복귀 후 두번째 경기다. 발 안쪽 뼈 골절로 약 2개월간 재활을 거친 플렉센은 9일 KT 위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오랜만의 등판이라 투구수 제한이 있었고, 3이닝동안 55구를 던지며 2실점(1자책)하고 물러났다. 몸 상태나 감각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이날 NC를 상대할 플렉센은 투구수를 80구 이상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건희, 이승진, 박치국을 중심으로 한 두산 젊은 불펜진의 최근 컨디션이 워낙 좋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불펜을 빨리 가동할 수도 있다.
NC는 김영규가 나선다. 시즌초 5선발 진입을 노렸지만 부진 후 다시 불펜으로 포지션을 바꿨던 김영규는 9월부터 다시 선발로 나서고 있다. 9월 앞선 2경기에서는 각각 5이닝 3실점(2자책), 2이닝 3실점으로 결과가 좋지는 않았었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는 1경기에 나와 1이닝동안 7실점 대량 실점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두산의 주요 좌타자들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NC도 전날 패배로 불펜진 출혈을 최소화하며 투수들을 아꼈기 때문에, 초반부터 불펜이 빨리 가동될 가능성도 높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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