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기습 도루로 LG가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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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7일 잠실 롯데전서 1-0으로 앞선 3회말 4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라모스가 좌측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찬스를 이어갔다. 라모스는 롯데 선발 서준원의 113㎞ 커브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져 펜스를 맞히는 안타를 날렸다.
2루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4번 김현수 타석에서 2구째 2루로 기습도루를 감행해 세이프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 배터리의 허를 찌른 것이다. 라모스가 도루를 기록한 건 지난 8월 30일 두산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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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김현수의 좌전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라모스의 적극적인 주루에 힘입어 LG는 한 점을 보태면서 상대 선발 서준원의 넋을 빼놓는데 성공했다. 후속 타자들의 연속안타가 이어졌다.
5번 박용택 역시 중전안타를 날리며 2루에 있던 김현수를 불러들였고, 6번 이천웅은 볼카운트 2B에서 서준원의 145㎞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천웅은 시즌 3호 홈런.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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