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리드오프와 3루수.
올 시즌 KIA 라인업에 유독 변화가 많았던 자리다.
해묵은 고민이 해소될 조짐이다.
젊은 야수 최원준(23)과 김태진(25)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5강 추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톱타자 최원준의 상승세는 놀라울 정도.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안타와 2득점으로 물꼬를 트며 12대2 대승을 이끌었다. 17경기 연속 안타와 21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타격 메커니즘 변화 이후 자신감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연속 안타와 출루가 보여주듯 반짝 활약이 아니다. 타이거즈 공격 첨병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칠 전망. 어느덧 타율도 0.311로 끌어올렸다.
이적생 김태진의 3루수 합류는 공-수에서 플러스 효과를 몰고 왔다. 안정된 수비는 기본. 타선에서도 상-하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쏠쏠하게 해내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KIA 유니폼을 입고 펼친 9경기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한 8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9경기 타율 0.343, 4타점, 6득점. 17일 삼성전에서는 잇달아 파울 홈런을 날리는 등 장타력도 과시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도 이들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그동안 톱타자와 3루수 쪽에 변화가 많았던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는데 두 선수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당분간 이 두 선수를 믿고 계속 맡길 생각"이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KIA의 고민을 덜어주며 현재의 힘이자, 미래의 설렘으로 맹활약 중인 청년 야수 최원준과 김태진. 젊은 타이거즈를 이끌어 가는 신 성장 동력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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