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의 스타 방탄소녀단이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극장가에 마저 단비를 내려줄 기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4일 개봉하는 방탄소년단의 네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박준수 감독)가 현재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는 '테넷', '뮬란'은 물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작 '디바', '검객' 등을 모두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CGV 단독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모든 영화를 제치고 단숨에 1위를 기록해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중이다. 현재 예매율은 43.6%(20일 오전 10시 기준)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테넷'(16%)의 두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까지, 뜨거웠던 스타디움 투어의 대장정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무대 뒤 인간적인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코로나19로 인해 대형 영화 개봉이 모두 연기된 가운데, 극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월드 투어 콘서트를 담아낸 첫번째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를 2018년 11월에 첫 선보인 이후 지난 해 1월에는 서울 콘서트 실황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을, 같은 해 8월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까지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의 뒷풀이 이야기를 담은 '브링 더 소울: 더 무비'까지 총 세 편의 다큐멘터리를 개봉시켰다.
세 편 모두 국내 개봉한 가수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레적으로 모두 3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 이전에도 빅뱅, SMTOWN, 인피니티, 젝스키스, YB 등 많은 아이돌 및 아티스트들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보인 바 있지만 모두 누적관객수 10만명을 돌파한 작품은 없었다. 방탄소년단 영화 이전에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한 국내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영화는 6만3289명을 동원한 박효신의 7집 제작 과정을 담은 영화 '뷰티풀 투모로우'(장재혁 감독)다.
전 세계 음악 차트와 음악 역사를 넘어 가수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 역사마저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빌보드까지 점령한 이들이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로 또 다시 놀라운 흥행력을 보여주며 극장가에 새로운 시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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