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맑고 청명했던 창원의 가을하늘.
눈부신 약관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삼성 우완 원태인(20)과 NC 좌완 김영규(20)가 양보 없는 호투를 선보였다.
두 투수는 6이닝씩을 책임지며 팽팽한 한점 차 승부를 이끌었다.
최근 5연패 부담 속에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모처럼 완벽투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6이닝 동안 올시즌 최다 투구수인 102구를 소화하며 4안타 3볼넷 무실점. 힘보다 다양한 완급조절로 NC 강타선을 요리했다. 탈삼진은 2개에 불과했고 최고구속도 145㎞에 그쳤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를 피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3회를 제외하고 5회까지 매 이닝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차분하게 처리하며 위기를 막았다.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강진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원태인은 답답했던 체증이 뚫리는 듯 글러브 박수를 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영규의 호투도 못지 않았다.
6이닝 동안 단 87구의 효율적 피칭으로 3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1회 2사 2루에서 이원석에게 허용한 적시타 하나가 옥에 티. 3회 2사 후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6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끌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은 143㎞에 불과했고, 변화구 주종도 슬라이더 일색이었지만 좌-우 코너 제구가 완벽했다. 꽉 찬 제구에 배트 중심에 정타를 맞히기가 쉽지 않았다.
결과는 아쉬웠다. 서로의 호투에 막혀 두 투수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빈 손으로 돌아섰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내용이었다. 경기는 NC의 3대2 역전승으로 끝났다.
여름 내내 지쳐 있던 두 젊은 투수들. 무르익어 가는 가을 찬 공기 속에 땀을 식힌 원태인과 김영규가 불끈 힘을 내고 있다.
결과를 떠나 고난의 행군에 마침표를 찍을 만한 뿌듯한 하루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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