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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초 추석 개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고민 끝에 좀 더 나은 시즌에 개봉하기로 최종 결정해 갑작스레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오는 10월 중 다시 개봉일을 정할 계획이다.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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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는 현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마녀사냥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으로, 그 주제에 공감 한 충무로 최고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좋은 취지와 의미를 생각해 의기투합하여 완성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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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돌멩이'는 순제작비 10억원, 손익분기점 40만명인 저예산 영화로 부산영화제 초청에도 불구, 쉽사리 배급 시기를 잡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주연을 맡은 김대명이 올해 초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가까스로 배급을 확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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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9일 개봉을 앞두고 수도권내 코로나19 확산이 급격이 늘면서 시사회를 비롯한 무대인사 등의 행사도 전면 막힌 것. 1일 시사회를 앞두고 49인 상영회로 대체하려 했지만 결국 9일 개봉 역시 무리라고 판단해 시사회와 개봉을 모두 취소했다.
그러나 이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 '돌멩이'와 동시기에 '국제수사'(김봉한 감독)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 '담보'(강대규 감독), 여기에 여름 개봉 버전에서 11분 추가된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 양우석 감독) 확장판까지 개봉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5편의 한국 영화가 격돌하게 된 것. 여기에 미성년자 관람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까지 더해져 추석 극장가 상영관 확보가 쉽지 않는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결국 '돌멩이'는 23일 시사회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밤 제작진의 긴급 회의 끝에 모든 행사를 중단하고 개봉일을 다시 한번 연기하기로 입을 모았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관객수가 하락한 상황에서 동시기 개봉작들과 치열한 경쟁까지 펼치기엔 여러모로 부담이 컸다는 게 이유였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려운 추석 극장가 상황. 세 번째 개봉 연기로 이미 정해진 마케팅 비용을 거의 소진했다는 '돌멩이'가 10월에는 무사히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