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하는 듯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영국 전체에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10월로 예정된 유관중 전환이 보류됐다. 리그는 일단 현재로서는 정상 유지되지만, 손해가 막심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한국시각) 보리스 존슨 총리가 EPL 유관중 전환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를 "스포츠 이벤트가 코로나19 전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계심을 촉구했다. 당초 EPL을 포함한 영국 내 스포츠 이벤트는 10월에 유관중 전환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존슨 총리가 재검토를 지시하며 사실상 유관중 전환이 보류됐다.
이는 영국 내에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이다. 23일 하루에도 49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경계 수준을 4단계로 올렸다. 존슨 총리는 "유관중 전환 보류가 6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까지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EPL 구단 수입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된다. EPL 리처드 마스터스 회장은 최근 2020~2021시즌에도 무관중이 유지되면 최대 7억 파운드(약 1조 441억원)의 손실이 나올 것이라며 유관중 전환을 호소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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