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드디어 갑옷을 벗은 것 같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많은 '어록'을 만들어낸다. 농구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다.
이대성을 영입할 당시, '갑옷론'을 말했다. 당시 강 감독은 FA로 풀린 이대성을 잡기 위해 "그동안 갑옷을 입고 뛰는 것 같았다. 함께 하면 갑옷을 벗고 뛸 수 있도록 전권을 주겠다"고 했다.
오리온은 26일 KBL컵 준결승에서 101대77으로 KCC를 완파했다. 이대성은 15득점, 7리바운ㄷ, 5어시스트, 4스틸로 전방위적 활약을 했다.
강 감독은 "이제 이대성이 갑옷을 좀 벗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기복은 있다"고 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최진수는 "이대성이 와서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직도 갑옷을 좀 덜 벗은 것 같다"고 농담 반의 얘기를 하기도 했다.
디드릭 로슨이 30득점을 했다. 강 감독은 "어린 선수이고 해외리그가 처음인 선수다. 해외리그가 처음인 선수가 나와 인연이 있다. '니갱망(니가 갱기를 망치고 있다고)'이라는 말을 했던 아이반 존슨이 그랬다. 단, 그때는 머리가 너무 아팠고, 지금은 머리가 너무 편하다. 오늘 칭찬할 만하다. 욕심이 없고 팀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한다"고 평가했다.
최진수는 "3점을 많이 넣지 않아도 득점을 잘 할 수 있다고 감독님이 얘기해 주셨다. 오늘 그런 장면들이 나와서 만족스러웠고, 속공에서 적극적 모습을 보인 부분도 괜찮았다"고 했다. 군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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