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대를 모았던 폴 포그바-브루노 페르난데스 조합은 결국 실패로 끝이날까.
맨유는 올 시즌 모처럼 우승에 도전한다. 핵심은 포그바와 페르난데스다. 지난 몇년간 이적설에 연루됐던 포그바는 페르난데스 입단 후 마음을 바꿨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페르난데스에, 실력만큼은 최고인 포그바의 공존이 성공할 경우, 맨유는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아쉽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개막 후 페르난데스와 포그바를 모두 선발로 기용했다. 페르난데스를 2선, 포그바를 3선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했고, 두번째 경기인 브라이턴전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리버풀,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는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두 선수가 공존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머피는 '페르난데스와 포그바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성향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머피는 '공격이 끊긴 후 수비가담이 늦다. 풀백의 수비부담이 커지며 수비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고 했다.
머피는 올 여름 영입한 도니 판 더 비크가 맨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포그바의 벤치행을 예상했다. 머피는 '판 더 비크는 포그바 보다 더 박스투박스 성향의 선수다. 적응을 마치면 공격력이 더 좋은 페르난데스를 두고, 판 더 비크가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했다. 실제 판 더 비크는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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