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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정은 통영 사고로 죽은 두 친구에게 중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조용하고 공부를 잘하고, 집이 부유했던 그는 두 친구에게 딱 좋은 타깃이었다. 김후정이 도움을 청했던 담임 선생님은 도움이 아니라 친하게 지내라며 셋을 묶어 짝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한 뒤 인연이 끊기지 못했다. 두 친구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현재까지 꾸준히 김후정을 찾아와 괴롭혔고, 이렇게 살다가는 '다음'이 없다고 생각한 김후정은 결국 이들을 바다로 데려가 빠트렸고, '사고'로 위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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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정은 이미 서동재를 다른 곳으로 옮겼고 깔끔히 뒤처리까지 마친 후였다. 그의 작업실과 차 아네서 다량의 혈액반응이 나왔지만, 온갖 종류의 표백제에 오염돼 DNA 검출은 물론이고 사람 피인지도 확인이 불가했다. 이 사실을 알았는지 김후정은 개를 차로 쳤다고 거짓말을 했고, 그의 아버지는 어떻게든 구속을 막을 테니 가만히 있으라 아들을 두둔했다. 아들의 '왕따' 과거는 물론이고, 확실한 정황에도 살인에 납치를 인정할 수 없었던 잘못된 부정으로 그는 법조계에 온갖 영향력을 행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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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입을 연 김후정은 미동조차 없는 서동재를 보고 겁에 질려 "산에 던졌다"고 실토했다. 이에 황시목과 한여진, 강력3팀은 수색 끝에 드디어 산 중턱에서 의식을 잃은 서동재를 발견했다. 이에 마음이 놓인 것도 잠시, 서동재의 두손을 결박하고 있던 노란색 넥타이가 드러나며 안방이 충격에 휩싸였다. 범인이 보내온 메시지의 이미지대로라면 서동재의 노란 넥타이가 피범벅으로 잘려있어야 했지만, 서동재의 손을 묶은 넥타이는 온전했기 때문. 모든 언론이 주목한 사건에 다시 경찰 정목을 입고 현장에 나타난 최빛(전혜진)이 "가짜 편지에 가짜 제보, 둘 다 노리는 거 아니야. 절대 우연 아니야"라며 메시지 조작에 배후가 있음을 시사했다. 종영까지 2회 남은 '비밀의 숲2'에는 황시목과 한여진의 마지막 진실 추적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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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