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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브리핑]역전패 잦은 LG 류중일 감독 "불펜, 대안없다 믿고 간다"

by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2루 LG 고우석이 KT 송민섭의 번트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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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대안이 없다.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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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불안으로 역전패가 잦은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투수진 개편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믿고 맡겨야 한다. 어차피 9회에는 고우석이 막아야 하고 4타자를 잡아야 할 수도 있다"며 "우석이 앞에서도 진해수라든가 정우영이 잘 해줘야 한다. 다른 대안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LG는 9월 들어 10승11패로 부진을 보이며 4위로 떨어졌다. 11패 가운데 6패가 역전으로 내준 것이고 5차례는 불펜 부진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다. 지난 28일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서는 4-3으로 앞선 9회말 고우석의 난조와 2개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끝내기 점수를 허용해 4대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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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1로 앞선 7회말 난타당하던 이정용을 계속 밀어붙이다 4점을 허용한 뒤 8회 진해수 최동환 정우영이 연쇄적으로 붕괴, 7실점하며 결국 8대12로 패했다.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도 마찬가지. 6~7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은 진해수를 5-2로 앞선 8회말에도 올려 3점을 허용하더니 9회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5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 이틀 전인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3-1로 앞선 7회와 8회 연속 2실점하며 3대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정찬헌에 이어 등판한 정우영이 1이닝 2안타 1볼넷 2실점, 송은범이 1실점하는 등 불펜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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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경기에서는 5-1로 앞선 7회말 최성훈 정우영이 잇달아 무너지며 5-5 동점을 내준 뒤 연장 10회말 고우석이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했다. 투구수 86개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이민호의 선발승이 날아간 경기였다. 이민호는 24일 NC전서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앞서 9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도 2-1로 앞선 7회말 진해수가 역전을 허용해 패하고 말았다.

류 감독이 언급한대로 이런 상황에서도 불펜진을 바꿀 수 없는 이유는 전체적인 조직력 때문이다.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와 송은범 최동환 최성훈 이정용 등 전천후로 등판하고 있는 투수들 역할을 바꾼다고 해서 나아질 것은 없다는 판단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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