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드디어 합류한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4번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맞아 라모스를 4번타자로 기용하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라모스가 2군에서 3~4차례 연습경기를 했다. 실전 감각이 어떨 지는 봐야 아는 것이고, 믿고 4번타순에 넣었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지난달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중 다친 발목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해 왔다. 류 감독은 "5번, 6번, 그리고 4번타순을 고민했다. 장타력을 믿는다"며 "우리가 최근 연결이 잘 안되고, 안타가 나오지 않고, 찬스에서 끊어졌는데 오늘 오더를 3~4개를 봤다. (김)현수를 2번에 넣고 라모스를 4번에 넣는 것으로 바꿔봤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올시즌 4번타자로 가장 많은 270타석에 들어섰고, 이어 3번서 108타석, 6번서 105타석, 5번서 11타석을 쳤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원래 맡았던 4번 타순을 다시 맡게 된 것이다.
류 감독은 "시즌 전 여러 번 말했지만, 라모스가 4번이 되면 현수를 2번에 넣겠다고 했었다. 144경기가 끝났으니 처음 구상했던대로 현수를 2번, 라모스를 4번에 넣는다. 믿고 결정을 했다. 물론 오늘 안 좋으면 다시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LG는 홍창기, 김현수, 채은성, 라모스, 이형종, 오지환,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순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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