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리 선수들이 이동국에게 화려한 은퇴식을 해주고 싶어했다."
전북에 와 두번째 우승을 일궈낸 전북 모라이스 감독은 "대구전 초반부터 우리의 공수 조율이 좋았다. 대구에 역습을 주지 않기 위해 잘 풀어냈다. 전반 2골을 넣으면서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냈다. 후반에 추가골이 없어 아쉽지만 팬들 앞에서 승리 후 우승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또 "경기 며칠 전에 이동국과 면담했다. 그는 2년간 주장으로 맏형으로 큰 역할을 했다. 몸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90분 동안 모든걸 쏟아붓기로 약속했다. 선수들도 우승 못지 않게 이동국의 화려한 은퇴식을 원했다 "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구전에서 벤치 대기하다 결장한 공격수 구스타보의 몸상태에 대해 "큰 부상은 아니다. 다음 수요일 울산과 FA컵 결승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우승은 할수록 기본이 좋다.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와 또 다르다"고 했다. 울산과 대결할 FA컵 결승전에 대해선 "한교원은 경미한 부상 중이다. 1차전 출전을 장담 못한다. FA컵 준비는 오늘 우승했기 때문에 오늘은 즐거움을 누려야 하다. 내일 휴식이다. 화요일 준비하고 수요일 경기한다. 상대가 울산이라고 해서 다르게 준비하는 거 없다. 똑같이 하나의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올해 정규리그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순간으로 꼽기는 어렵다. 힘든 순간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밖에서 보면 우승 쉽다고 볼 수 있지만 안에서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리그 4연패는 전세계에서도 소수의 팀이 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첫 역사다.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 우리 팀의 모든 관계자들이 고생했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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