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의 저명한 풋볼 저널리스트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 듀오의 폭발적인 활약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연결 지었다.
조나단 윌슨은 10월 31일자(현지시간) 영국 정론지 '가디언'에 기고한 칼럼에서 "토트넘 공격수들의 치명적인 콤비플레이가 토트넘을 실질적 우승 도전자로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리버풀, 맨시티, 맨유, 첼시 등 강호들이 전체적으로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열거한 윌슨은, 이러한 '낯선 시즌'에는 여럿팀에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손-케 듀오'를 보유한 토트넘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윌슨은 "손흥민과 케인은 경이롭다. 설명하기 어려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금까지 29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콤비인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와 7골 차이다. 놀라운 점은 (29골 중)9골을 올시즌 작성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후방으로 내려와 손흥민에게 패스를 공급하는 방식에 대한 해법을 상대팀들이 찾더라도, 반대편에 있는 가레스 베일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비라인을 올리면 뒷공간에 취약해질 것이고, 내려서면 케인이 다시 정통적인 9번 역할로 돌아가면 된다"며 토트넘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높게 평가했다.
윌슨은 "무리뉴 감독은 지난 10여 년간 수동적인 공격 전술로 비판을 받았다. 케인이 후방으로 내려와 손흥민에게 패스를 공급하는 방식이 수비 공략에 대한 해답이 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을 파괴할 순 있다"고 말했다.
그는 5000대1의 확률을 뚫고 2016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레스터 시티를 예로 들어, 토트넘에도 우승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한 뒤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내달리고 있다. 2일 브라이턴과의 7라운드 홈경기를 앞둔 현재 승점 11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8골로 득점 선두, 케인은 8도움으로 도움 선두를 각각 달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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