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다.
키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3대4로 패했다. 5위로 시즌을 마친 키움은 1경기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짐을 꾸려야 했다.
키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연장 승부에서 불펜진을 총투입했다. 그러나 3-2로 앞선 13회말 김상수와 김태훈이 무너지면서 결국 패했다.
김창현 키움 감독 대행은 "오늘 궂은 날씨에 선수들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졌지만, 선수들도 벤치들도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행은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하면서 잘 막아줬다. 타자들도 그렇지만, 투수들도 감각이 떨어져서 경기에 한정적인 선수들만 출전했었다. 그러면서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이 나와서 제구가 흔들린 점이 아쉽다"고 했다.
김 대행은 손 혁 전 감독의 사퇴로 정규시즌 12경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가을야구는 단 1경기로 끝이 났다. 김 대행은 "올 시즌 여러 가지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 오히려 내가 선수들에게 힘을 받아서 수석 코치님과 함께 팀을 끌어갈 수 있었다. 5위로 끝났지만, 올해 굉장히 고생했고 잘했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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