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류현진의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진출. 의미가 각별하다.
토론토 입단 첫해라 더욱 그렇다. 현지 매체도 이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글로벌 뉴스의 릭 잠페린은 4일(한국시각) '류현진과 찰리 몬토요 감독이 MLB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소개하는 기사에서 그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비록 수상자가 발표 순간, 비버와 캐시에게 밀릴 공산이 크지만 류현진과 몬토요 감독은 수상할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최종 후보 진출은 블루제이스가 올시즌 성장했으며, 내년 시즌에 더 큰 도약을 할 태세를 갖췄다는 것을 뜻한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류현진은 클리블랜드 셰인 비버, 미네소타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탬파베이 케빈 캐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릭 렌테리아 감독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매체의 예상대로 수상 가능성은 적다.
장신의 우완 셰인 비버는 올시즌 12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63, WHIP 0.87을 기록했다. 77⅓이닝 동안 탈삼진을 무려 122개나 잡아내는 압도적인 시즌을 치렀다. 류현진은 올시즌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WHIP 1.15으로 비버의 기록을 앞서지는 못했다.
류현진도 수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있었던 귀국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일단 기분은 좋다"면서도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고, 후보에 들어간 것만 해도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감독상도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탬파베이 케빈 캐시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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