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의 2년차 매직, 이쯤이면 과학인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빡빡한 일정을 이겨내고 거둔 값진 승점 3점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유로파리그 등은 병행한다. 평균 2.8일에 한 경기를 치르는 '살인일정'을 소화했다.
11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 선수단의 움직임은 썩 좋지 않았다. 지난 6일 불가리아 원정 직후 이틀 만에 또 다시 경기를 치렀기 때문.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3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승점 17)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토트넘은 리그 7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이던 2017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4경기 무패 이후 최고 기록이다.
살인일정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한 토트넘. 기대감이 피어 오른다. 특히 무리뉴 감독에게는 '2년 차 매직'이라는 기분 좋은 스토리가 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에서 2년 차에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인터밀란 감독 2년 차던 2009~2010시즌 세리에A, 코파이탈리아(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까지 휩쓸었다. 이 외에도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의 지휘봉을 잡고 2년 차에 각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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