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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0일 이용규와 총액 1억5000만원(연봉 1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용규는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지 5일 만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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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여전히 차분하고, 자신감이 있었다. 올해 나이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해 한 시즌을 통째로 쉬고도 올해 출루율 0.381을 기록할 만큼 죽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종아리 부상에 시달리면서 한화에서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소화하는 등 체력에도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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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통보를 받았을 때의 당황스러움도 숨기지 않았다. 이용규는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 전 승리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용택과 김태균의 은퇴를 언급하며 "내 야구 인생도 얼마 남지 않았다. (주장으로서)내년에 책임감을 갖고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잘 끌어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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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가 새로 보금자리를 튼 키움은 매우 젊은 팀이다. 선수단을 통틀어 2000년대 입단 선수가 이택근 오주원 박병호 이지영 서건창 등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 다음 시즌 사실상 팀내 최고참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다행히 거취가 빠르게 결정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키움은 정상을 바라보는 좋은 팀이다. 제 야구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두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 도전하는 마음, 설렘이 생겼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