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위로 점프했다. 상대 팀이 현대캐피탈이라 승리가 더 값졌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8, 25-18)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은 5승2패(승점 15)를 기록, 1라운드 최종전에서 OK금융그룹에 패해 시즌 첫 패배를 당한 KB손해보험(승점 13)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OK금융그룹과는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밀렸다.
이날 대한항공의 승리 요인은 외국인 공격수 비예나의 부활이었다. 비예나는 시즌 초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느라 1라운드 3경기 동안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4번째 현대캐피탈전부터 서서히 경기력을 향상시켰고, 한국전력전 23득점에 이어 이날도 양팀 최다득점인 16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4.55%.
'국보급 레프트' 정지석도 제 몫을 다했다. 정지석은 10득점, 공격성공률 58.82%를 기록했다. 공격점유율은 25.37%였다.
'국보급 세터' 한선수의 이상적인 볼 배분도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한선수는 신영석-최민호란 부담스런 상대 센터진 앞에서도 진성태와 조재영 진지위 등 팀 내 센터들과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은 최대한 범실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보다 4개 적은 범실 20개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성공률(38.71%)로 떨어졌다. 다우디 홀로 대한항공을 상대하긴 버거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11일)
남자부
대한항공(5승2패) 3-0 현대캐피탈(3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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