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논문 표절의혹에 대한 진위조사에 나선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홍진영이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하면서도 표절은 부인하고 있는 만큼,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는 것이다.
조선대학교 민영돈 총장은 "홍진영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홍진영이 학교 제도에도 없는 학위 반납을 선언하면서 동문들의 기분이 심히 상한 상태라며 연말 안에는 해당 의혹에 대한 결론이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선대학교는 표절이 확인되면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진영은 2009년 제출한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홍진영은 표절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그를 직접 가르쳤던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전 교수가 '홍진영의 논문은 99.9% 가짜이고 같은 학교 교수였던 아빠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이에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태세를 전환하면서도 당시엔 표절이 관행이었다는 식으로 둘러대 빈축을 샀다. 더욱이 자숙의 시간도 갖지 않고 신곡 홍보 활동과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까지 강행해 맹비난을 받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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