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고집부리다 퇴장당할 수 있다' NC 동료들이 모두 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나홀로 NO 마스크.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20 한국시리즈를 '마스크 논란' 시리즈로 만든 NC 외국인 선수 애런 알테어가 마스크에 대한 거부 반응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 MVP를 차지하고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수상하지 못한 NC 알테어가 시리즈 2차전에서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지 못했다.
KBO는 코로나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그라운드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따라서 경기 중이 아닌 더그아웃이나 기자회견 등 밀집된 공간에서는 선수들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실내인 고척돔에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는 더욱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
18일 열린 KS 2차전 알테어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 경기 도중 동료들이 있는 더그아웃이 아닌 라카룸에서 홀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개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같았다.
5회 잠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더그아웃에 나타난 알테어는 동료들과 대화도 나누며 잠시나마 함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으나 완벽하게 착용한 마스크도 아니었다. 코를 마스크 밖으로 내놓은 일명 '코스크' 상태였다.
알테어 '아직 코까지는 힘든 것 같다.'
문화가 다르다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개인의 자유가 단체의 규율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행동으로 인해 내 주변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피해를 입는다면 옳지 못한 행동일 것이다.
내 개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로 인해 너무나 큰 아픔을 겪고 있다.
내 집이라면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함께하는 공간에서는 모두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야구는 혼자 할 수 없다. 알테어가 KBO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원한다면 마스크 거부는 잘못된 생각이다. 잘못된 신념 하나 때문에 건강도 잃고 쓸쓸히 한국 야구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알테어.
5회 마스크를 착용하고 더그아웃을 찾은 알테어. 하지만 부실한 마스크 착용.
잠시나마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알테어.
다른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알테어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7회 삼진을 당한 알테어가 아쉬운 표정으로 물러나고 있다.
9회 2루에 출루한 알테어가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3회 수비를 마친 알테어가 더그아웃이 아닌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알테어의 고집스러운 신념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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