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세영(27·미래에셋)의 최종 라운드 '빨간 바지'를 입는 루틴은 변하지 않았다.
2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빨간 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세영은 대회 마지막 날 빨간색 바지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답게 마지막 날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자주 연출해 '빨간 바지의 마법사' 또는 '빨간 바지의 승부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날은 빨간 바지가 아닌 빨간색 치마를 입고 우승 트로피에 입 맞췄다. 김세영은 "열네 살 때 한국 아마추어 대회부터 빨간색 옷을 입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를 따라 한 것"이라며 "우즈는 마지막 날 빨간색 티셔츠를 입지만 나는 바지를 입는 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올해 8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때 루틴을 바꾸기도 했다. 마지막 날 검은색 치마를 입기도 했다. 당시 김세영은 3타 차 단독 2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결국 15언더파 26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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