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차 방출 명단이 확정됐다.
베테랑 투수 장원삼(37) 고효준(37)과 백업 요원 김동한(32) 허 일(28)이 팀을 떠난다. 롯데는 25일 이들을 포함한 6명의 선수들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KBO에 웨이버공시된 이들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둥지 찾기에 나선다.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대체 선발 요원을 원하던 롯데의 품에 안겼다. 장원삼은 올 시즌 13경기 중 4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이후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다. 시즌 성적은 34이닝 승패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8. 시즌 한때 직구 최고 구속 140㎞를 기록하고 제구도 잡히면서 가능성을 드러내는 듯 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며 고전해왔다.
지난해 FA를 선언한 뒤 진통 끝에 1년 1억원 계약을 했던 고효준은 24경기서 15⅔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74. 시즌 막판인 10월 11경기서 스윙맨 역할을 맡아 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으나, 4안타(1홈런) 3볼넷 등 내용 면에서 썩 좋았다는 평가를 내리긴 어려웠다.
내-외야 백업 요원인 김동한과 허 일도 팀을 떠났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개막엔트리에 포함돼 1군 백업으로 시즌을 완주했다. 김동한은 대주자, 허 일은 대수비 역할을 주로 맡았다. 김동한은 82경기 10도루(타율 2할2푼1리), 허 일은 60경기(타율 1할7푼9리)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이들 외에 롯데는 투수 김 현, 포수 한지운을 방출했다.
롯데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이미 2군 선수 9명을 웨이버 공시하면서 선수단 개편 작업에 시동을 건 바 있다. 이번엔 1군 백업 요원 개편을 하면서 새 시즌 조각을 어느 정도 맞춰가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우는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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