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손해보험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2라운드 4경기 중 3승째를 챙겼다.
KB손보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14, 23-25, 22-25, 25-21,15-12)으로 승리를 거뒀다.
KB손보는 8승2패(승점 22)를 기록, OK금융그룹(승점 21)을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말리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19)는 시즌 개인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 블로킹, 서브 3개 이상)을 달성하는 등 홀로 42득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고희진표 신바람 배구'가 살아났다. 특히 바르텍과 레프트 신장호의 공격과 높이가 살아나면서 승리의 문턱까지 발길을 옮겼다. 그러나 마지막 2% 부족으로 아쉽게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1세트에는 KB손보의 다양한 공격루트와 높이가 돋보였다. 세터 황택의는 초반 케이타의 오픈 공격과 박진우의 속공으로 점수를 착실히 쌓아갔다. 높이는 케이타와 김홍정이 책임졌다. 특히 1세트 막판에는 김정호의 강서브가 폭발했다. 20-14로 앞선 상황에선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이어 케이타의 블로킹이 성공됐고, 곧바로 김정호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삼성화재의 높이가 살아났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신장호가 연속으로 케이타의 공격을 막아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선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기도. 무엇보다 케이타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20-18로 앞선 상황에서 황경민이 케이타의 라이트 오픈 공격을 막아냈다. 2점차 박빙의 상황에서도 삼성화재는 프로 2년차 신장호의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틈새는 21-21에서 벌어졌다. 삼성화재의 신바람 배구가 흥을 내기 시작했다. 바르텍의 오픈 공격에 이어 이승원의 다이렉트 킬이 성공됐다. 이어 케이타의 공격을 황경민이 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24-22로 앞선 상황에서 바르텍의 연타가 그대로 코트를 강타했다.
4세트에선 케이타의 높이가 다시 살아났다. 공격 시 상대 블로커 위에서 때리기도 했지만, 블로킹에서도 발군이었다. 11-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선 바르텍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기도. 이어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면서 KB손보가 13-10으로 앞서갔다. 15-13으로 앞선 상황에선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특히 19-17로 앞선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 홍상혁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운명의 5세트. KB손보는 케이타가 승리를 이끌었다. 5-3으로 앞선 상황에선 케이타의 이날 여섯 번째 에이스가 폭발했다. KB손보는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을 안정된 수비와 다양한 공격루트로 뿌리쳤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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