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수능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수능이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유통가는 손난로 등 보온·방한용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보온병, 핫팩, 담요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보온병과 텀블러 약 40종은 40% 싸게 팔고 있으며, 핫팩 13종과 손난로 보조 배터리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도 수능 준비물과 응원 선물 등 200여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수능 기획전'을 수능 전날인 1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330㎖부터 700㎖까지 다양한 크기의 보온병과 텀블러를 판매중이며, 핫팩은 25g의 작은 것부터 140g 대형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쿠팡 역시 수능 당일인 3일까지 수능 기획전을 열고 보온도시락과 죽통, 보온병 등을 포함해 170만여개의 수능 준비물 및 응원 선물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초콜릿이나 엿, 찹쌀떡과 같이 전통적인 수험생 응원 선물 외에 이색적인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용 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GS25는 세정 티슈와 KF94, 소독 스프레이,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생활방역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키트는 수능 전날 미리 지정한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