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이 닥쳤지만 대학축구연맹(변석화 회장)과 경남 통영시(강석주 시장)의 동행은 계속됐다.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통영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대학축구연맹과 연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통영시가 유치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춘계대학연맹전이 두 차례나 연기됐다가 봄 여름을 지나 가을인 10월에서야 대회를 치렀다. 통영시가 믿고 기다려주지 않았다면 열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
올해는 코로나19 악영향에도 70여팀이 춘계대학연맹전을 위해 통영시를 찾았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 대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다. 숙박업소와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우리 통영시는 지속으로 대학축구연맹과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강 시장은 통영시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 강종원씨(81)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부친 강씨는 아들이 시장이 됐지만 20년째 해온 아파트 경비원을 계속 해오고 있다. 그는 "아들이 시장이지 나는 아니다"고 말한다.
평상시 같으면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는 80여팀이 참가하고, 참가팀들은 최대 3주 정도 개최도시에 머물게 된다. 통영시 경제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 대학축구연맹은 이 대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유발 효과를 6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학축구연맹과 통영시의 이런 '아름다운 동행'은 스포츠단체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꼽을 만하다. 대학축구연맹은 안정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 또 통영시는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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