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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디에고 마라도나는 어려울 때 함께 있어준 친구였다.
26일 오후(현지시각)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토트넘은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경기에 대한 질문들이 오갔다. 그리고 디에고 마라도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마라도나는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25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무리뉴 감독은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이 나온 직후 SNS에 '이 망할 놈의 친구. 디에고. 당신이 그립다'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질문을 들은 무리뉴 감독은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뒤 "마라도나는 세상이 다 알고, 세상이 그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아들에게도 마라도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줬다는 그는 "마라도나는 내 세대의 선수이자 모두가 다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자신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디에고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한 뒤 "내가 참패를 할 때면 언제나 전화를 해줬다. 물론 큰 승리 뒤에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 너무나 슬프지만 웃을 것이다. 그와 함께 있었던 시간은 언제나 즐거웠기 때문"이라며 답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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