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마라도나의 축구인생은 루브르박물관에 남을 명화."
디에고 마라도나를 향한 추모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탈리아 축구 영웅 로베르토 바조(53)가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8일(한국시각) '바조가 마라도나의 축구 인생을 세계적인 명화에 비유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고 보도했다.
바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은 캔버스와 같은 것이다. 마라도나는 위대한 축구 인생을 그렸다. 우리는 루브르박물관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영원히 기리고 있지 않은가"라면서 "미래 세대는 마라도나가 축구에 그린 작품을 칭송할 것이다. 수세기에 걸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와 함께 바조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준결승에서 맞대결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라도나의 위대함을 증언했다. 당시 바조는 트레이드마크인 '말총머리'를 앞세워 신예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고, 마라도나는 4년 전 1986년 멕시코월드컵 우승을 이끈 전설이었다.
당시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했지만 결승에서 독일(당시 서독)에 패해 준우승을 했다.
바조는 "1990년 월드컵 시기에 여러 번 그를 만난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있다. 여전히 위대한 선수였다"면서 "그가 영원한 여행을 떠났는데 축구공을 가져가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조와 마라도나는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련한 중동 평화축구에서 같은 팀에서 우정의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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