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신 타이거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에 이어 라울 알칸타라까지 휩쓸 듯 하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닛폰은 10일 한신이 로하스와 계약에 대략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 알칸타라와도 우세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아직 로하스와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아 구단측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로하스 측이 원 소속구단인 KT 위즈에 한신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을 해 로하스의 한신행은 결정됐다.
한신은 로하스에 그치지 않고 두산 베어스에서 20승을 거둔 알칸타라까지 영입하려는 모습이다. 두산은 이미 알칸타라와 재계약을 하기로 하고 오퍼를 한 상태다.
하지만 KT가 로하스에게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대우를 제시했음에도 로하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것을 볼 때 머니 게임에서 두산이 한신을 이길 확률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KT에서 뛰었으나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올해 두산과 총액 70만달러(계약금 15만, 연봉 45만, 인센티브10만)에 계약을 했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보에 따르면 로하스가 2년간 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 5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더해졌다"라고 했다. 한신과 2년간 총액 550만달러에 계약했다는 뜻. 이런 물량 공세를 퍼붓는 일본 구단에 재정적 어려움에 FA까지 잡아야 하는 두산이 알칸타라에게 한신을 이길만큼의 큰 액수를 베팅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제리 샌즈에 이어 로하스가 한신 행을 결정지었고, 여기에 알칸타라까지 뺏길 위험에 처했다.프로의 세계가 돈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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