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4일 서울 중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오재일 입단식.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라이온즈 원기찬 대표이사가 오재일에게 깜짝 환영 선물을 전달한 것.
다름 아닌 삼성의 최신상 휴대폰 갤럭시Z 폴드2였다. 출고가 200만 원이 넘는 고가품. 오재일이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한 원 대표의 '준비된' 선물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을 받게된 오재일.
세심한 배려에 크게 감동했다. 즉석에서 "그렇지 않아도 삼성폰으로 바꾸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아이폰에서 폴드2로 바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원기찬 대표이사의 기지 넘치는 선물. 윈-윈이 됐다.
오재일 입장에서는 거액을 받고 새로 삼성 유니폼을 입으면서 아이폰을 계속 사용하는 건 아무래도 찜찜한 일이었다. 사비를 들여서라도 바꿔야 할 판에 삼성이 귀한 선물을 안겼다.
삼성에도 큰 도움이 됐다.
폰을 건네는 입단식 사진과 영상,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갤럭시Z 폴드2 제품에 대한 노출이 이어졌다. 신상품에 대한 PPL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 일각에서는 "폰 광고 효과만 해도 오재일의 몸값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윈-윈이자, 일석이조 효과를 불러온 원 대표이사의 깜짝 선물.
삼성의 세심한 배려는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삼성은 오재일의 아내 진민혜씨에게도 다른 컬러의 갤럭시Z 폴드2를 선물하며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새 식구의 보답 의욕을 불러일으킨 장면. 작지만 큰 효과를 본 삼성 폰 선물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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