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영입은 뉴욕 양키스에게도 매혹적인 카드다."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을 진행중인 김하성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역시 예외가 아니다.
양키스 전문매체 핀스트라이프 앨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은 양키스의 잠재 FA 목표로 삼아야할 선수'라며 집중 조명했다.
현재 양키스는 DJ 르메휴와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김하성의 영입을 1순위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올겨울 FA 유격수 중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재영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안드렐톤 시몬스는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양키스로선 프란시스코 린도어나 트레버 스토리의 트레이드 영입도 노려볼만 하다.
하지만 매체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라며 김하성의 FA 영입을 강력 추천했다. 특히 양키스 타선이 거포 일변도임을 감안하면, 삼진이 적고 볼넷이 많은 김하성의 합류는 팀의 짜임새를 높일 수 있다는 것.
포커스가 맞춰진 곳은 역시 7년에 달하는 프로경력과 25세의 젊은 나이다. 첫번째 풀시즌이었던 2015년에 이미 19홈런 22도루를 달성했고, 이후 꾸준한 발전 끝에 올해는 타율 3할6리 30홈런 109타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1의 눈부신 기록을 냈다.
다만 김하성을 노리는 MLB 팀들의 관심은 결국 그가 빅리그에서도 유격수나 2루수를 소화할 수 있느냐는 부분이다. 김하성의 타격이 수준급이라고는 하지만, 빅리그 3루수로 뛰기엔 부족함이 있기 때문. 이것만큼은 KBO와는 타구 속도부터 다른 빅리그에 진출한 뒤에야 알 수 있다. 현지에서는 마이너리그 상위권부터 잠재력이 터지기 전의 코리 시거(LA 다저스)로 보는 시선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만약 김하성이 유격수가 가능하다면, 글레이버 토레스가 수비 부담을 덜고 르메휴 대신 2루수로 뛸 수도 있다. 김하성의 몸값은 5년 4000만 달러(트레이드루머스)부터 4년 4400만 달러(팬그래프스닷컴)까지 다양하게 예상되지만, 적어도 양키스에게 부담될 수준은 아니라는 전망.
정식 포스팅이 이뤄진 이상 김하성은 MLB 30개 구단 모두와 협상할 수 있다. 입단 협상 마감 시한은 오는 2021년 1월 2일 오전 7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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