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뇌진탕 증상에 시달렸다."
'손흥민의 전 동료' 얀 베르통언이 토트넘 재계약을 위해 뇌진탕 후유증을 참고 뛴 사실을 털어놨다.
토트넘 레프트백 베르통언은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야약스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중 동료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강하게 충돌했다. 유니폼에 피가 뚝뚝 떨어질 만큼 큰 충격을 받았고, 즉각 치료를 받은 후 계속 경기를 뛰다 결국 벤치에 더 못뛰겠다는 사인을 보낸 후 교체됐다.
베르통언은 16일(한국시각) 벨기에 스포츠자와의 인터뷰에서 이후 9개월간 뇌진탕 후유증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많은 사람이 모르는 내용인데, 사실 아약스전 충돌 이후 많이 아팠다. 어지럼증과 두통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오늘 처음 하는 것이다. 계속 경기를 뛰어서는 안됐었다. 9개월간 나의 모든것에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장에서 뛸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어떻게 해야할지 알수 없었다. 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훈련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계속 새로운 충격이 가해졌다. 마침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돼 2개월간 휴식을 온전히 취한 후에야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딱 1년 남아 있었고, 그래서 나는 뛰어야만 했다. 하지만 뛸 때마다 잘 뛸 수가 없었다. 많은 이들이 이 사실을 모를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것은 나의 선택이었다. 누구를 비난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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