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한해 롯데 자이언츠가 거둔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딕슨 마차도(28)와의 계약이다.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한 마차도는 타율 0.280(486타수 136안타), 12홈런 67타점, 출루율 0.356, 장타율 0.422의 성적을 남겼다. 흔히 '거포'에 맞춰진 외국인 타자를 향한 잣대엔 미치지 못하는 수준. 그러나 그의 진정한 가치는 수비에서 발휘됐다. 외야로 흘러나가는 타구를 귀신같이 걷어내 아웃카운트로 연결하며 여러 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런 마차도의 활약은 '통곡의 벽'이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였다.
롯데의 유격수 자리는 그동안 내야 최대 약점 중 하나로 꼽혀왔다. 김민재(현 SK 와이번스 코치) 이후 여러 선수가 거쳐 갔지만, 확실하게 이름을 각인시킨 선수는 드물었다. 2010년 이후 문규현(현 롯데 자이언츠 코치)과 신본기(현 KT 위즈)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지만, 리그 최고 유격수 타이틀을 거머쥐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마차도의 화려한 수비는 그동안의 유격수 갈증을 풀어준 것뿐만 아니라 롯데 내야 수비 전반의 안정에도 기여했다. 롯데는 1+1년 총액 145만달러에 마차도와 재계약하면서 가치를 인정했다.
새 시즌에도 마차도는 롯데 내야의 핵심으로 꼽힌다. FA 이대호와 올 시즌 부진했던 2루수 안치홍의 플래툰 자원이 안갯속인 가운데, 3루수 자리에 한동희-김민수의 경쟁 체제가 예상되는 상황. 자칫 안정감이 흔들릴 수도 있는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기 위해선 한 시즌을 뛰며 동료 및 리그 특성을 파악한 마차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활약 여부에 따라 마차도가 롯데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발돋움하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체력 보강은 새 시즌 마차도의 활약을 가를 숙제로 꼽힌다. 시즌 초중반까지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던 마차도는 8월 이후 체력부담 속에 완연한 하강 곡선을 그린 바 있다. 출전 의지가 워낙 강력했지만, 부족한 체력 탓에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실책이 늘어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2년차 징크스' 역시 마차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 한 시즌을 경험하면서 얻은 안정감이 느슨함이라는 독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은 경계해야 한다. 더 집요해질 수밖에 없는 상대 투수들의 견제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활약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다. 마차도에 앞서 '수비형 외인'으로 호평 받던 앤디 번즈가 두 번째 시즌 무너졌던 것은 마차도에게 반면교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송은이, 김숙 출연료 공개 "너무 조금 줘, 내 출연료에서 100만 원 떼 줬다" -
'박수홍♥' 김다예, 독기 품은 '33kg 감량' 비법 "위고비 없이 뼈말라 가능" -
현대화, 교통사고 하반신 마비로 이혼 "척추뼈 6개 골절"[SC리뷰] -
"연예인이랑 술 마셔봤어?"…유명 男 개그맨, 성폭행 재판 후 팬미팅[SC이슈] -
김미화, '43세 발달장애 子' 걱정에 눈물 "누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싶겠나" ('특종세상') -
김성은, ♥정조국 없이 '16년 독박 육아' 눈물 글썽 "3명 키우느라 벅차" -
'외식업계 큰손' 노희영, 영국남자♥국가비 중매자였다 "아들·며느리 같아" -
'MC몽 예언 무당' 이소빈 "'스타킹' 출연 후 여러 번 납치당할 뻔…애증의 프로"
- 1."충격!" '日, 수준이 다르다' 韓 정면충돌, 조 2위로 밀려나고도…호주 '일본, 시작부터 압도적 강함' 극찬 폭발
- 2.'번번이 늦더니만…' 개막이 가까웠나, 홈런 타이밍 완벽 부활, 요미우리 출신 상대 120m 첫 당겨친 홈런
- 3."도하 참사로 월드컵 못 나갔다" 직접 아픈 기억 꺼낸 日 모리야스 감독, '日 홍명보' 응원 받고 WC 우승 재다짐
- 4."임찬규랑 뭐가 다른데?" 뽕 커브에 '감독발' 포크볼까지… '허허실실' 선발변신→특급조커 급부상
- 5."한판 어때?" 디섐보, 우즈에 LIV-TGL 이벤트 매치 제안…성사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