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가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에 또 입건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하나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가 투약한 약물 종류나 소환 여부,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하나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하나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 주변의 증언과 자백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수사에는 진척이 없다"며 "황하나는 시간을 끌며 탈색을 하고 수액을 맞는 등의 꼼수를 부리고 있을 것이다. 머리카락과 소변 검사를 했지만 이미 잦은 탈색으로 약물이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황하나는 이달 20일 수서경찰서에서 마약 간이검사를 받았으나 해당 검사에선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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