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제 남은 시간은 4주 뿐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이대호 간의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이후 양측은 여러 조건을 따지고 있을 뿐, 본격적인 협상이나 진전 없이 한 해를 마무리했다. 새해 연휴를 마친 4일부터 스프링캠프 개막 직전인 오는 31일까지 4주 간의 시간 동안에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롯데는 이대호 협상과 관련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외부와의 섣부른 소통이 협상에 전혀 이득이 될 것이 없다는 협상 전략이다. 보상 규모가 큰 이대호가 사실상 롯데 잔류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도 기저에 깔려 있다. 그러나 여전히 롯데 안팎에서 이대호의 상징성과 필요성을 논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을 떠올려보면, 과연 시간이 롯데의 편인지에 대해선 시선이 엇갈린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롯데와 이대호 모두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몸집 줄이기에 초점을 두고 있는 롯데와 그간의 팀 내 공헌도, 가치를 평가받고 싶어하는 이대호 간의 접점이 현시점에서 단기간에 맞춰질 가능성은 적다. 다만 양측이 물밑에서 교감하면서 격차를 좁혀가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다.
롯데는 협상과 별개로 '프렌차이즈 스타 이대호'의 가치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입단 뒤 팀의 간판 타자 역할을 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끌어모았던 선수라는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이대호 역시 고향팀인 롯데에 대한 애정만큼은 불변이다.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한 발씩 '양보'를 한다면 가장 좋은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앞서 4년 총액 150억원을 받으며 가치를 인정 받았던 이대호지만, 팀 성적 면에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서 계약기간-금액 면에서 오로지 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접근한다면 롯데의 반등을 위한 희생이라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롯데도 프렌차이즈 스타 이대호를 예우하면서 보다 넓은 활용 방안을 찾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며 결코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없다. 협상 기간이 길어질수록 잡음이 양산될 수밖에 없고,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번질 소지도 있다. 지난해 스토브리그 막판까지 FA협상 끌었던 고효준 손승락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3월 초가 돼서야 사인한 고효준은 당초 롯데가 제시한 금액보다 낮아진 수준의 계약에 합의했고, 손승락은 끝내 은퇴를 선언했다. 두 선수에 비해 롯데에서 갖는 상징성과 가치가 결코 작지 않고, 대체도 마땅치 않은 이대호와의 계약이 결렬 내지 난항을 거듭한다면 또 다른 후폭풍을 몰고 올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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