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우리에게 교훈이 된 경기가 돼야 한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의 말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전자랜드는 1일부터 6일 동안 무려 네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다. 게다가 베테랑 정영삼과 박찬희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이스 이대헌의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다.
경기 전 유 감독은 "6일 동안 네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일정이다. 정영삼 박찬희는 복귀 시기를 잡는 중이다. 이대헌은 본인이 10분이든 20분이든 뛰겠다고 했다. 장염까지 와서 병원에 입원도 했었다. 뛰고 싶어 해서 일단 데리고는 왔다. 상황을 봐야한다. 몸 상태 괜찮아 보이기는 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치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역전패를 했다. 오심까지 발생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 50여초를 남기고 78-70으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김낙현과 상대 숀 롱의 볼 다툼 과정에서 흐름을 빼앗겼다. 김낙현은 상대 파울을 외쳤지만,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터치아웃을 판단한 것. 전자랜드는 78대79 충격 역전패를 기록했다. 경기 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파울이 맞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유 감독은 "오심은 선수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뒤에 우리가 팀 파울을 가지고 있는 것도 활용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교훈이 된 경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경기력을 올릴 수 있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도 그런 쪽에서는 충분히 이해를 했다. 발전할 수 있는 경기로 삼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실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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