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속 호황을 누린 골프장. 그 중 일부는 이웃돕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89개 골프장들이 총 30억 원 여의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극복 재해성금을 낸 골프장은 스카이72(5억원) 블랙밸리(2억9770만원) 한양(2억4200만원) 양주(1억5540만원), 골프존카운티 계열 16개 골프장(1억3000만원)·문경(9735만원)·기흥(8830만원) 등이다.
소외 계층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친 골프장도 있다.
가야 라데나 라비에벨 블루원용인 우정힐스 해슬리나인브릿지 등은 복지관과 취약계층을 찾아 김장김치를 나눴다. 동부산 소피아그린 샌드파인 양주 인터불고 티클라우드 한양 화성상록 등은 쌀과 반찬·연탄 등 생필품을 이웃에게 전달했다. 88과 화성상록은 지난해 3월 초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직원들이 단체 헌혈에 나서기도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