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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말모이', '미쓰백', '허스토리' 등 영화와 '오! 삼광빌라'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 '동백꽃 필 무렵' 등 드라마까지, 매체를 오가며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해온 배우 김선영. 그가 남편인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세자매'에서 상처를 감추고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는 희숙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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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선영은 남편인 이승원 감독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저는 남편과 작업을 많이 했었다. 연극 작업부터 10년 넘게 해와서 손발이 잘 맞고 눈빛만 봐도 안다. 매체가 영화로 간건 다르지만, 연출과 배우로서는 자연스럽고 편안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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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은 극중 다뤄지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의 소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는 이 영화가 물리적인 가정폭력이나 아동 학대가 스토리에 중심에 있는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학대와 폭력은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것도 있지만, 눈빛의 폭력, 언어의 폭력도 있다. 우리는 늘 모두가 폭력적인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엄마로서 나의 눈빛과 내 한숨이 그 아이에게는 학대이고 폭력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한다. '세자매'는 우리가 어떻게 그런 것들을 어떻게 치유하고 봉합하는지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물리적인 폭력과 학대가 중심에 놓여지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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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쳐스